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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산단공장매매11

공장 지을 땅, 업종을 묻지 않은 죄 땅을 사는 사람은 대체로 두 번 놀란다. 한 번은 등기부를 처음 열람했을 때, 또 한 번은 그 땅 위에 아무 공장이나 지을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을 때. 앞의 놀람은 비교적 싸게 끝난다. 등기부는 다시 확인하면 된다. 그러나 두 번째 놀람은 다르다. 이미 계약금이 넘어가고 설계비와 금융비용이 발생한 뒤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글은 그 두 번째 놀람에 관한 것이다. 용도지역이라는 첫 번째 관문 한 사업주가 있었다고 치자. 그는 인천 서구의 계획관리지역 한 필지를 매입했다. 도로에 접했고, 전주가 필지 앞까지 와 있었으며, 평당가는 인근 시세보다 낮았다. 그는 표면처리업 공장을 짓고자 했다. 문제는 '표면처리업'이라는 업종명이 아니었다. 실제 공정에서 어떤 물질을 사용하고, 어떤 배.. 2026. 8. 29.
공장·창고 거래 16% 증가, 인천 산업용 부동산 진짜 반등 신호일까 전국 공장·창고 거래건수가 한 달 새 16% 넘게 늘었다는 통계기사가 나왔습니다. "지금이 매수 타이밍인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만, 통계 이면의 구조부터 짚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건수는 302건으로 전월 대비 16.2% 증가했습니다. 반면 거래금액은 1조 1,428억 원에서 1조 2,175억 원으로 6.5% 증가에 그쳤습니다. 거래건수 증가율이 거래금액 증가율을 웃돌면서 건당 평균 거래액은 43.9억 원에서 40.3억 원으로 낮아졌습니다. 따라서 6월 거래가 대형 자산 중심으로만 증가한 것은 아니며,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거래가 함께 늘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이 전국적인 거래 증가가 .. 2026. 8. 23.
등기부에는 방이 세 개 있습니다 입추는 지났으나 더위는 아직 물러갈 뜻이 없다. 오늘이 말복이니, 절기로는 이미 가을 문턱이고 처서(23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절기가 이름을 바꾼다고 더위가 하루아침에 물러나지는 않는다. 서류 위에서 계절이 바뀌어도 현장의 열기가 그대로이듯, 땅의 권리관계 역시 계약일이 지났다고 저절로 정리되지 않는다. 「땅을 보는 눈」은 지난 다섯 편에서 땅 그 자체를 읽는 법을 다뤘다 — 값의 이치, 도로의 무게, 서류가 답하는 물음, 면적의 안과 밖, 그리고 평당 가격이라는 착시까지. 오늘부터는 다른 국면이다. 마음에 드는 땅을 찾았다면, 이제부터는 그 땅이 누구의 것이고 무엇으로 묶여 있는지를 읽어야 한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방 하나를 연다 — 등기부등본이다. 1. .. 2026. 8. 14.
산업단지 공장, 취득세는 감면인데 재산세는 왜 그대로 낼까? 1. 시특법 78조라는 이름의 두 얼굴 지방세특례제한법(이하 시특법) 제78조는 산업단지에 입주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조항입니다. 그런데 이 조항을 설명할 때 흔히 생략되는 문장이 있습니다. "취득세와 재산세는 같은 조항 안에 있지만, 같은 요건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2025년 12월 31일 전문개정되어 2028년 12월 31일까지 시행되는 현행 제78조 제5항은, 산업단지개발사업 시행자 외의 자, 즉 실제로 입주하시는 기업이 산업단지등에서 산업용 건축물등을 신축 또는 증축하여 취득하는 경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하고 있습니다. 취득세는 수도권 소재 부동산 100분의 35, 비수도권 100분의 50, 인구감소지역 100분의 75를 경감합니다. 재산세는 같은 부동산에 대해 납.. 2026. 8. 6.
기준공장면적률 개편 검토 - 바뀌면 수도권 공장용지 투자도 달라질까? 1. 왜 지금 기준공장면적률인가 공장 용지를 매입하면서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의 비율)과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총연면적의 비율)은 꼼꼼히 따지지만, 정작 기준공장면적률은 놓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일부 언론은 산업통상부가 기준공장면적률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2026년 7월 현재 공식 개정안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실무에서는 업종 변경이나 증설 과정에서 기준공장면적률을 뒤늦게 확인해 행정 절차가 지연되는 사례를 종종 접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과 투자자가 챙겨야 할 실무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2. 기준공장면적률이란 — 법령 근거와 실무 판단 기준 기준공장면적률(제조업 종별 공장부지면적에 대한 공장건축면적의 비율)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2026. 8. 1.
공장 재산세, 건물분 vs 토지분 — 고지서에서 확인해야 할 5가지 무더운 열기가 가득한 7월, 매미 울음소리가 인천 산업단지 담벼락까지 넘어오는 계절입니다.공장 재산세, 건물분과 토지분은 부과 시기부터 다릅니다.공장 안팎의 풀과 나무는 뜨거운 볕 아래에서도 저마다의 속도로 자라나지만, 그 밑에 깔린 땅과 건물은 조용히 한 장의 서류로 존재를 증명받습니다 — 바로 공장 재산세 고지서입니다.무성해지는 여름 앞에서,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성장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님 책상 위, 지난주에 도착한 이 고지서 한 장이 그 시작입니다.● 인천시는 2026년 7월 정기분 재산세로 163만 6,789건, 총 4,334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 전년보다 141억 원 늘었습니다● 서해구는 503억 원(오피스텔·상가 신축 영향), 계양구는 159.. 2026.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