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울산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울산이 다시 선택해야 할 것
1967년 허허벌판 태화강 하구에 현대가 박은 첫 말뚝이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지형을 영구히 바꿨다 아무것도 없던 반도, 국가가 선택한 이유대한민국 산업단지는 경제성장의 중심이었다. 구로공단, 울산, 구미, 남동산단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 질문의 가장 극적인 답이 울산에 있다.1962년 1월 27일, 정부는 울산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했다. 그 선택의 기준은 무서울 만큼 단순했다. 바다가 가깝고, 땅이 넓으며, 지워야 할 역사가 없는 곳. 비어있는 땅을 캔버스 삼아 국가가 그림을 그리기로 한 것이었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62~1966)은 울산에 명확한 좌표를 부여했다. 정유, 비료, 화학. 그리고 곧이어 자동차.이 도시에 공장이 들어서기 전, 울산은 경남의 ..
2026. 6. 22.